2025년 4월 16일, 세월호 참사가 발생한 지 11주기를 맞았습니다. 2014년 4월 16일, 진도 앞바다에서 침몰한 세월호는 304명의 소중한 생명을 앗아갔고, 우리 사회에 깊은 상처를 남겼습니다. 그날 이후, 매년 4월 16일은 단지 추모의 날이 아니라, ‘안전한 사회’를 다시 묻는 날이 되었습니다. 11주기를 맞은 지금, 세월호는 여전히 대한민국의 현재와 미래에 중요한 질문을 던지고 있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세월호 11주기를 기념하며 그날의 의미를 되새기고, 유가족과 시민사회, 그리고 정부와 사회의 변화된 태도에 대해 살펴보겠습니다.잊지 않겠다는 약속, 11년간의 여정세월호 참사는 단순한 사고가 아니었습니다. 구조 실패, 보고 지연, 무책임한 대응 등 복합적인 인재(人災)로 발생한 참사였습니다...